부다페스트 세체니온천, 맛집, 헝가리 wolt 배달앱 사용 시티파크 센트럴파크

굿모닝~

비가 부슬부슬 오는 운치 있는 날씨다.
감성 깊은 날 어제 먹은 비앙 비스트로 중국집이 또 생각났다. ㅎㅎ 정말 나는 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집 면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면 씹는 맛을 느꼈다.

오늘은 야채 볶음밥 하고 치킨 수프 누들이라고 해서 국물이 있는 건 줄 알았는데 그냥 소스 묻혀 먹는 저런 면이 나와서 걱정했는데 이것도 진짜 맛있다.
여긴 정말 다 맛있다.
한국 나중에 돌아가면 생각 날 것 같은 중국요리 맛집이다.

Biang Bisztró - Oktogon
+36 70 944 6692
https://maps.app.goo.gl/a1yLDfq1Ya7EwZk9A?g_st=ic

Biang Bisztró - Oktogon · Budapest, Teréz krt. 20, 1067 헝가리

세체니 온천이 유명하다고 해서 길도 걸어볼 겸 영웅의 광장 뒤편으로 오랫동안 걸어갔다.
들어가는 길이 정말 큰 공원이다. 세체니 온천도 그 안에 있다.

관광 코스로 꼭 들러봐야 하겠지만 미지근하다는 말에 그다지 몸 담고 싶지 않았다 ㅎ 한국인은 역시 한증막 정도는 돼야..^^;

세체니 온천
+36 1 363 3210
https://maps.app.goo.gl/CP1Du4Ht44PKjscL8?g_st=i

세체니 온천 · Budapest, Állatkerti krt. 9-11, 1146 헝가리

공원이 넓고 이렇게 비가 보슬보슬 오는 이 분위기에서 걸어보고 싶어서 밖 구경을 더 했다.

City Park
https://maps.app.goo.gl/uo6Vybw1kU9rkZmq8?g_st=ic

City Park · 헝가리 1146 부다페스트

저런 큰 풍선도 보이고

저렇게 보이는 성 같은 건물이 너무너무 예쁘다.

동화 속 나라에 들어온 것 같아서 계속 멍 때렸다.

궁금해서 들어가 봤다.

이 동상은 지나가다 무서워서 멈췄다.
얼굴이 안 보여서 무서웠던 동상.. 가까이 가서 보면 눈코 입은 있긴 한데 여하튼 이름 없는 동상이다.
어둑할 때 보면 섬뜩할 것 같았다.

건물을 이렇게 타고 올라가는 넝쿨 같은 식물이 멀리서 보면
벽이 금이 가 있는 것처럼 뭔가 올드하게 웅장해 보였다.

비가 와서 더 느낌이 있는 건지 그림같이 그려진 이런 건물들이 촉촉하게 젖어있는 바닥과 나무들 사이에서 예쁘게 보였다.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
공원 안에 화장실은 300 포린트로 다른 공중 화장실보다 100 포린트가 더 비싸다. 둘이 들어간다면 600 포린트.
무슨 화장실을 2-3천 원 주고 가야 하는지 화장실 자주 가는 나에겐 유럽은 정말 힘든 곳이다.

화장실 돈 주고 갈 바엔 커피 마시고 쉬기도 할 겸 야경투어 전에 저녁 먹었던 이곳을 다시 왔다.
이런 레스토랑에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으니 차라리 쉬었다 가는 게 낫다.

커피만 마시다 갈까 하다 여기 음식과 디저트 맛있었던 기억에
갑자기 디저트를 주문함 ㅋ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곳.

커피까지 너무 맛있다. 저녁이었으면 또 음식 주문해서 와인과 먹었을 것이다.

Városliget Café
+36 30 869 1426
https://maps.app.goo.gl/jqUDGUfS1SS4UTDE6?g_st=ic

Városliget Café · Budapest, Olof Palme stny. 6, 1146 헝가리

안 가봤던 길을 가보고 싶어서 우산 쓰고 호텔까지 일부러 크게 돌아서 걸어봤다.
걸어가다가 나온 Budapest-Keleti 기차역.

비엔나 레디오젯 기차 타러 중앙역 갔을 땐 복잡해서 막 버벅 거렸는데 이곳은 들어가자마자 타는 곳 나오고 아주 단순하다.

지하철 1호선이 노란색 라인이 제일 오래된 전철역이라고 하는데 그 라인 역시 지하철 역 내려가자마자 전철이 오는 자리라서 놀랐다. 바로바로 버스처럼 타는 기분이라 편하긴 한 것 같다.

Arena Mall
Budapest, Kerepesi út 9, 1087 헝가리

걷다 보니 아래나 몰까지 왔다.

이곳에도 여러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데 가격적으로 뭐 크게 매력적이진 않다.
https://maps.app.goo.gl/xrY2okz4P9ebEfyS8?g_st=ic

Arena Mall · Budapest, Kerepesi út 9, 1087 헝가리

몰 안에 큰 Tesco 마트가 있어서 진짜 물가가 궁금해서 한번 들려봤다.
Tesco Arena Plaza Hipermarket

가격이 싸고 괜찮았다.

관광지역이나 한국하고 비슷한 물가가 많은데 헝가리 원래 사는 사람들의 물가는 이 정도인 듯하다.

이 중에서 제일 비쌌던 토카이 와인이 9390 포린트.
3,5,6과 같은 숫자가 쓰여 있는데 포도량을 나타낸다는데
이게 6이었다.

나는 아직 토카이 와인 맛이 디저트 와인처럼 달달 하다는 것밖에 기억이 안 나서 대충 중간 가격으로 사서 들고 와서 호텔에서 밥 배달 불러서 먹었다. ㅎ
우리가 뚫어 본 배달 앱 wolf 아주 좋다 ㅋㅋ

모자라서 호텔 룸서비스로 헝가리 수프 굴라쉬를 주문.
맛있다. 살짝 맹맹한 육개장 맛? ㅋ
수제비도 들어가고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