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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백화점 브랜드 할인 상품 사기 가품 옷 ‘큰 할인은 절대 없다.’

by 핑거온라인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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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운전만 하고 다니면서 지하철 역에 아이쇼핑이며 분식 사 먹고 이런 기분 느끼고 싶어서 한참 추울 때 서서 오뎅꼬치 들고 따뜻한 국물 호르르 마시고 싶어서 차로 가면 간단한 거리를 일부러 지하철을 이용했어요. 갈아탈일이 있어서 잠실역을 갔는데 올만에 대중교통 이용하니까 이거 저거 구경하고 싶었고 소소한 쇼핑이 하고 싶어 졌어요.

구석구석 행사도 많고 해서 아웃렛 느낌의 할인해서 옷 파는데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옷 원단을 슬쩍 만져봤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옷 택을 봤는데 원래 가격이 꽤 나가는데 할인해서 10만원대 초반으로 팔고 있더라고요.
??? 너무 할인하길래 의심은 들었는데 실제 감촉을 느껴보니 좋은거에요 폭스랑 레빗 털이 섞여있던 쟈켓이었는데 가죽도 정말 양가죽이고 수십만원에서 백만원 나가는 밍크코트 이런 저런 것들을 왜 이렇게 싸게 팔지? 하고 생각이 들었는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보통 겨울 비싼 옷들 날씨 풀려지기 시작하면 백화점 밑에서 대폭 할인해서 다 정리하는거..
저는 그런건 줄 알았어요. ㅎㅎㅎ

득템한다 느껴져서 아무것도 모르고 바로 결제하고 쓱 가지고 왔죠.


브랜드 이름은 ‘ㅇㄷㅇㄷ’ (에드땡땡)첨 들어봤는데 밍크코트도 팔고 가져다 놓은 디자인만 보면 절대 대충 만든 디자인은 아니었어요.
정말 브랜드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디자인들 이었어요.

근데 제가 검정 바지를 입고 나갔었는데 쇼핑백에 넣어준 산 옷을 들고 집에 오면서 다리에 쓸리면서 그 털들이 묻었나 봐요. 근데.. 근데.. 털이 너무너무 엄청난 거예요. 놀래서 꺼내서 자세하게 옷을 들여다봤어요.

 

 

 

이렇게 볼 땐 딱히 털이 군데군데 없다거나 이상은 없어 보여요... 근데... 근데...
안을 들여다 보고 목에 붙어있는 브랜드 라벨을 뒤집어 봤는데..

 

 

세상에.. 뭐죠 이 황당한 박음질은??...
하......
가위로 싹뚝싹뚝 잘라 오려 만든 이 느낌 ㅋㅋㅋㅋ

 

 

안감 라벨에는 55 사이즈라고 매직으로 글씨를 써놨네요...

 

 

안감 밖으로 박음질 라벨 .... ;;;;

 








 

 

 

이런 털 빠지는 불량과 저 말도 안 되는 박음질의 라벨을 사진을 보내줬더니 환불은 안되고 창고로 와서 다른 거로 교환을 해가라고 하는 거예요. ㅋㅋㅋ
분명 그 아줌마 목소리였고 전화번호 알려준 사람도 제가 구매한 위치를 알려줬기에 전화번호를 찾아 알려준거거든요.

창고 위치를 물어봤더니 온수역(?) 쪽인데 또 너무 먼 거예요 ㅋㅋㅋ

환불 안된다고 하는 걸 그냥 싸우기 싫어서 택배로 제가 물건을 보낼 테니 같은 색 없으면 다른 색이라도 좋으니 정상 상태의 옷으로만 교환해서 보내달라고 했어요.

그리고는 내 잘못도 아닌데 착불로 안 보내고 제가 선불로 해서 택배를 보내줬어요.
그럼 그쪽에서 미안해서 신경 써서 새 옷으로 보내주고 택배는 선불로 보내주겠지 하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며칠 뒤 걸려온 택배 기사 아저씨.
착불 택배입니다.
계좌로 입금 부탁드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와 이 사람들 본인들이 불량 옷을 십 얼마에 팔아먹고는 이거 백만 원짜리 싸게 산거라고 이런 말도 안 되는 교환 거리 택배를 미안하단 말도 없이 착불로 보내네요? ㅋㅋㅋㅋㅋ

 

 

 

게다가 저런 브랜드 장사하면서 택배도 신용으로 계약된 곳도 없나 봐요 중고 어플 마켓도 2500원으로 보내고 편의점 택배도 싼 게 많은데 4천 원짜리 착불로 보내네요? ㅎㅎㅎ 색은 아예 다른 걸고 왔고요.

털에는 본드가 군데군데 붙어서 본드 냄새가 심하게 나더라고요~ 털을 본드로 붙인 가품인 듯합니다. ㅎㅎ
미칩니다 ㅎㅎㅎ
라벨 박음질도 그대로구요
보자마자 마음을 내려 놨지요.

저도 착불로 보낼 걸 그랬나 봐요 ㅎㅎㅎ
따지는 게 스트레스 받아서 일부러 화도 내지고 않고 불량옷이 나에게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나름 민망하지 않게 생각해서 행동한 건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앞으로 다시는 지하철 역 매장에서 혹 해서 사지 않을 것을 다짐합니다. ㅋㅋㅋ

백화점 상품 할인해서 판다는 건 디자인 따라 만든 가품인 것 같아요~
어쩐지 심하게 할인한다고 생각이 들었어... ㅋㅋ

백만 원짜리 십 얼마에 판다고 ‘ 와 싸다~’ 하고 생각하고 바로 질러버린 제가 잠시 바보였습니다~ ^^


‘옷을 살 때는 목 뒤 라벨도 뒤집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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