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아산병원 응급실 후 외래진료. 응급실의 문제점. 병원 내 식당 ‘한강’ 비빔냉면

by 핑거온라인 2023. 1. 20.
728x90
반응형
SMALL

갑자기 뒷목 통증이 심해서 목이 돌아가지 않았다.
내 평생 살면서 이런 통증은 처음 겪어봤다.
아산병원 응급실로 갔는데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기다리고 진료 보는데 까지 5시간… 하….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지만 딱히 응급환자 같지 않아 보여서 너무 화가 났다.

나는 목을 돌릴 수가 없어서 이러다 전부 마비가 오는 건가?
하고 별의별 생각이 들어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너무 아프니까 정신이 흐트러지고 목이 빠질 것 같고
제정신이 아니어서 휠체어까지 타고 기다렸다. 응급실 가는 차 안에서도 내가 뛰는 것도 아닌데
목 통증이 울려서 너무 고통스러웠고 정말 이러다 어떤 신경하나가 막혀버리는 건 아닌지 불안의 불안.
그날 하루의 시간이 나에게는 지옥 같았다.

그렇게 5시간 만에 진료를 보러 들어갔는데 난 죽을 것 같은데 내 팔은 잘 들어지니까 의사 하는 말이 목 디스크도 아닌 것 같은데 mri는 밀려서 찍을 수 없습니다. 끝. 진짜 어이가 없어가지고.. 제대로 확인해 보지도 않는다. 심지어 기다리는 동안 피검사도 하지 않았다. 너무 융통성 없게 아무것도 안했다. 내가 이런 진료받을라고 끝까지 기다렸는지.. 너무 고통스러워서 강한 진통제만 두 팩을 링거로 맞고 약 처방만 받고 외래진료 잡아주더니 끝났다. 그러고 나서 깨달은 건 아산병원 응급실은 다신! 안 가기로.

후에 아산병원에 외래를 잡아줘서 동네에서 mri를 미리 찍고 CD 들고 신경외과를 갔는데 역시나 내 얼굴은 처다 보지도 않고 mri만 보더니,

디스크 아니에요. 문제없어 보여요. 신경과로 가세요.
끝.
???

한 10초 만에 나왔나? ㅋㅋㅋ
그리고는 한 달 치 진통제 약 처방. 장난하나?
제약사랑 약값으로 한탕해 먹는 의사 또 있어 정말 ㅠㅠ 예약은 3월 … 하.. 그냥 병원이라는 자체가 짜증이 난다.
다행히 응급실 후에 진통제로 좀 살만하더니 일주일 지나니까 아픈 게 사라져서 기도를 열 번 이상을 했다. 감사하다고..

어떤 원인인지 알려고 병원을 갔던 건데 찾을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맛난 냉면이라 먹으러 들어간 병원 내 식당.

냉면을 보며 잠시 생각했다.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냉면이 진짜 맛있었다..
통증이 사라지고 나서 먹는 거라 꿀맛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얇은 면 ㅎ
냉면 소스도 내가 좋아하는 새콤달콤 깨끗한 맛.

아프지 말자.
스트레스 받지 말자.
가끔씩 멍 때리자.
릴랙스 하자.
운동하고 건강하자.
잘 먹자!

*참고: 구석쪽에 이렇게 가로 테이블로 한 자리씩 한명이 오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좌석도 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