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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포도즙 만났다고
처음 먹어보자마자 진하고 포도 자체가 맛있는지 설탕 1도 안 들어갔는데도 너무너무 너무 심각하게 달고 맛있는 거다!
한 두포 먹어보고 또 여러 박스 미리 주문해놨는데
한번은 샤베트 같이 먹고 싶어서 살짝 얼려서 컵에 따라놓고 한 시간 깜박하고선 뒤늦게 녹은 뒤 마셨는데
아니 이게 웬?!?..
엄청난 반짝 반짝 빛나는 쇳가루(?) 유리(?) 같은 조각들이 많이 가라앉아 있어서 즙으로 갈릴 때 포장지가 들어갔나 날에 파편이 튀겼나 별의별 생각이 들었다. 포도즙인데도 불구하고 당황해서 믹서기로 간 줄..;;
여태 먹었던 포도즙은 이런 게 보이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너무 많이 보여 물어봤더니
포도에 자연적으로 들어가 있는 유기산이 있는데
차가운 온도에서 결정화가 되어 주석산이 된다고 한다 ㅎㅎ (난 여태 물 탄 곳에서 주문한 것인가? ;;)
포도를 주스나 술로 만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라고 먹어도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라고 하니 안심하라며..
까끌거려서 놀랬잖아요~~ ㅎㅎ;;
이모네가 꾸준히 이용하는 곳으로 추천받아 주문한 곳인데 그럼 그렇지.. 깐깐한 이모네가 안 따졌을 리 없지. ㅎㅎ
너무 많은 침전물이 나와 놀랬는데
포도가 정말 많이 들어갔나 보다^^
그냥 가라앉으면 굳이 다 먹지는 않는데
암턴 이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놀라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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