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강아지심장병3 (69일전) 반려견과의 이별이 다가오는 순간은 생각보다 빠르다. 소풍가기 2-3달 전 한동안 힘들어서 일부러 영상들을 꺼내 보지 않으려 했지만 기억을 더듬어서 천천히 상태를 올리기로 했다. 이렇게라도 알리면 내가 지난날에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 아픈 반려견을 위해 검색을 하고 공부하고 걱정하며 준비하고 있을 거라는 마음이 들어서다. 나는 아이가 나이가 있었기에 입원을 안시켰고 약으로 버티게 했는데 이 또한 후회를 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이다. 입원을 안 시키고 끝까지 주인 곁에 둔 것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기침도 심하지 않은 아이에게 심장약을 먹이기 시작한 건 후회를 한다. 카페에서 정보를 얻고 여러 병원을 찾아가고 그렇게 돈을 써가며 애를 살려보겠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쓰디쓴 약을 강제로 먹여가며 아이를 더 힘들게만 한 것 같다. 몸은 노화 속도가 빨리 진행되어 .. 2021. 2. 8. 강아지 앞다리 드는 의심 스러운 행동 이쭈가 앞다리를 드는 모습이 몇번 보였다고 여러번 로컬병원으로 검사하고 심장약 타러 갈때 마다 얘기를 하는데 심장이 더 중요하다고 다리는 나중에 고쳐도 된다고 한다.. 자꾸 찝찝하다. 기침도 안하는 아이인데 심장약보다 나는 다리를 드는 이상한 행동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다리를 떠는 행동도 보였고 다리가 힘이 없어지는 듯한 느낌인데 불안하다.. 다리에 무언가 감각이 이상해서 무서운지 앉아서 뒷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나에게 자꾸 안기려한다. 심장약은 먹이고 있는데 뭔가 다른 곳이 더 아픈것 같은 찝찝한 기분인데 동물병원에선 왜 별 관심이 없는거지... 노견이고 심장이 안 좋은 아이는 살 날이 얼마 없을 거라고만 한다. 한 달이 될지 세 달이 될지는 모른다고만 한다. 우리 강아지는 노견이라도 기침을 심하게 .. 2020. 10. 8. 우리 쭈 심장 엑스레이 검사 (2) 호전 10/5 약 먹인 지 이틀째 병원 방문 첫날 이뇨제 주사 4방 맞고 약을 이틀 먹인 상태에서 엑스레이 재 검사. 놀랍게도 심장이 선명하고 주변이 깨끗해졌다. 애 불안해하고 무서워하는 거 난 너무 싫어서 엑스레이도 내가 두꺼운 앞치마(?) 같은 보호복 입고 의사 샘 하고 같이 우리 쭈 발 잡고 눕혀 찍었다. 주인이 곁에 있으니까 짖지도 않고 아주 잘 찍었다. 바로바로 화면에 나오는데 내가 봐도 폐수종으로 의심됐던 뿌얀것들이 전보다 많이 선명하고 깨끗해진 것 같았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틀 동안 애 상태도 살짝 뭐가 불편한지 왔다 갔다 여러 번 자리를 여러 군데 잡긴 했는데 한번 잠드니 숨도 잘 쉬고 편안하게 잤다. 내가 호흡 수 체크하려고 밤새도록 뜬눈으로 지켜봤다. 완전 수면 중에 체크했을 때 1분에.. 2020. 10.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