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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쭈2

이쭈 장례식. 약 급여의 후회되는 것들.. 스트레스의 병.. 펫로스증후군 2020.11.12 이쭈 장례 치르고 왔습니다. 다녀와서 드는 생각은 하루 더 데리고 있기를 잘했던 것 같습니다. 장례식 절차 중에 추모식이 있긴 하지만 한지수의를 입히니 얼굴도 쳐다볼 시간이 겨우 수의 입힐 때 밖에 보지를 못해서 추모식도 저에겐 별 의미가 없었고 화장도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실제 모습과 만지며 느낄 수 있지를 못하니 허무했습니다. 어차피 추운 날씨인데 하루 더 데리고 있을 걸 하는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이틀 동안 제 손으로 직접 물수건으로 아프지 않게 닦아주고 빗질해주고 해서 따로 염습은 할 필요 없다 했고 이쭈는 어디 들어가 갇히는 거, 옷 입는 거 다 싫어했기 때문에 관 같은 옵션은 안 하고 기본으로 했습니다. 유골에 다른 것도 섞이면 달라붙을 거 같아서 깨끗하게 .. 2020. 11. 15.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어요... 이쭈 장례식 가기 전 오열.. 더 차가워진 이쭈의 몸. 오늘이 장례식장 가는 날이었습니다. 아침까지 계속해서 작별인사를 하고 단단하고 차갑게 굳었던 몸들이 주무르기 시작하니까 서서히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조심스럽게 들어서 애기처럼 안고 말도 걸어주고 빗질도 계속 해주고 이도 닦아주고 걷지 못하게 되면서 너무 싫어해서 스트레스 주기 싫어 밀지 않았던 발바닥 미용도 해주고 정성스럽고 조심스럽게 다루며 우리 이쭈 냄새가 그리워질까 봐 털도 조금 잘라 담아놓고 마지막 1초도 아쉬워서 계속 만지며 느꼈습니다. 집안에 우리 이쭈가 다녔던 곳곳마다 돌며 마지막 인사해주고 가족들하고 장례식장으로 출발하려 하는데...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면서 너무 보내기 싫어 주저앉아 큰소리로 펑펑 울었습니다. 좀 더 같이 있고 싶다고 못보내주겠다고 오열을 하니 제 모습을 본 엄마도 울고 .. 202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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